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오후 3시 슬럼프'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점
심을 먹고 다시 자리에 앉은지 2시간여가 지나면, 몸은 나른하고 에너지는 바닥이 나며 업무는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이
시간에 진한 커피 한잔씩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사실 '오후 3시 무기력증'은 커피 없이도 해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후 무기력증의 원인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 또는 아침 메뉴가 적절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이 크다고 지적한다.
자연건강요법 전문가인 제니퍼 후버는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의 몸을 움직이는 연료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도
넛이나 머핀처럼 혈당을 단시간에 높이는 단순 탄수화물 식품만으로 아침식사로 먹는 경우, 에너지가 금세 소모되고 무기력증을 느끼게
된다. 대신 오믈렛과 바나나 등 단백질과 섬유질 식품으로 아침을 먹으면 오후의 느낌이 한결 달라질 것이다.
섬유소가 풍부한 씨리얼에 아몬드를 넣어 먹거나 오트밀을 먹는 것도 아침식사로 적당하다. 아침에 많이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플레인 요거트와 바나나 하나 만으로도 충분하다.
점
심 식사로도 파스타나 감자처럼 흰 식품 보다는 고구마, 샐러드, 수프, 야채 등을 골라 먹으면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뇌에 충분한
연료를 공급해 활기찬 오후를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샌드위치를 먹는다면 점심에 한쪽을 먹었다가, 3시쯤 간식으로 나머지 한쪽을
먹는 것도 좋다.
오후에 입이 심심해지면, 다른 간식보다는 호두나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를 한줌 섭취하자. 하루 15~20개의 아몬드를 먹는 정도가 적당하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량은 어느 정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 컵당 150 밀리그램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하루 350밀리그램 이상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 의존증이 생길 수 있다.
출처: Balanced meals, healthy snacks can help combat mid-afternoon energy slump
Provided by Lauren La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