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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수몰 위기의 나라 '키리바시'

Republic of Kiribati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는 태평양의 투발루(Tuvalu) 뿐만 아니다.

키리바시. 토켈라우. 바누아투 같은 섬들도 마찬가지의 운명에 처해 있다.

태평양 중부에 있는 공화국, 정식명칭은 키리바시공화국(Republic of Kiribati).
면적 719㎢. 인구 9만 8000명(2003). 마셜제도의 남남동쪽, 솔로몬제도의 북동쪽에 있다.
키리바시란 국명은 길버트(Gilbert)의 현지 사투리 발음에서 유래하였다. 수도는 바이리키.



미크로네시아에 속하는 길버트제도와 폴리네시아에 속하는 피닉스제도 및 라인제도의 33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적도의 남북과 날짜변경선의 동서에 걸쳐 있고, 서쪽의 길버트제도와 동쪽의 라인제도가 2개의 세로선으로 줄지어 있는
사이를 피닉스제도가 가로선으로 연결하여 마치 무너진 H형(型)과 같은 불규칙적인 배열을 보이고 있다






서쪽 끝인 오션섬(길버트)에서 동쪽의 키리티마티섬(북라인)까지 동서 3870㎞,
북쪽의 워싱턴섬(북라인)에서 남쪽의 플린트섬(남라인)까지는 남북 2050㎞, 면적으로는 500만㎢의 해역에 이른다. 그 가운데 육지면적은 726㎢에 지나지 않으며, 타비테우에이어섬(중부 길버트)은 가장 큰 섬으로 면적 38㎢이고, 오션섬의 해발고도 87m가 최고인 낮고 작은 산호초섬이 많다



오랫동안 길버트제도는 그 남쪽의 엘리스제도와 함께 길버트엘리스로서 영국령 식민지의 한 행정구로 되어 있었으나,
태평양전쟁중에는 한때 일본군이 점령하여 타라와섬은 격전지가 되기도 하였다.



전후 다시 영국보호령이 되고, 라인제도와 키리티마티섬은 1956∼1962년 영국과 미국의 핵실험장으로 사용되었다
1978년 엘리스제도가 분리·독립하여 투발루가 된 뒤 영국령과 미국령이 뒤섞여 있던 동쪽의 피닉스제도·라인제도와 함께 1979년 7월 12일 독립하였다.



대부분의 땅이 척박하지만 코프라를 주로 산출하며 해역에서는 고기잡이도 행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으로 국고 수입의 50%를 차지하였던 인광석은 1979년 완전히 고갈되었으며 대체로 경제적 자립은 곤란한 상황이다.



독립 후 3년간은 영국의 재정지원이 있었으며 그 뒤는 영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일본 및 국제연합 여러 기관의 무상공여 또는 개발자금에 의존하였다. 일용품 등 수입의 반 이상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하고 있다. 한편 500만㎢의 광대한 전관수역에 대한 외국의 입어료(入漁料) 교섭이 활발하다



키리바시는 육지의 흙보다는 바다의 산호가, 모래사장의 해변보다는 깊고 푸른 바다물이, 사람보다는 코코넛 나무가, 토속종교보다는 카톨릭 교회가 더 많은 곳이다



이 곳은 수많은 산호초와 그 주변을 맴도는 엄청난 량의 물고기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잔해들이 있다. 또한 주변에 많은 산호섬들이 즐비하게 널려있다. 키리바시의 수도, 타와라는 현대적 문물이 차츰 들어오는 곳이지만, 아직까지는 키리바시의 지역문화가 짙게 깔려있다.



그렇게 많은 해양스포츠 활동은 하기어렵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다이빙이나 낚시를 어렵지않게 할 수 있으며, 전원적인 해변에서 한가롭게 책을 읽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엔 그리 어렵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남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미 종말의 시간이 시작됐을지 모른다고 키리바시 대통령이 밝혔다. 아노트 통 키리바시 대통령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키리바시가 바다 속에 잠기는 날이 오고야말 것이라며 뉴질랜드와 호주가 키리바시의 환경 난민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키리바시는 지형은 낮은 섬나라로 가장 높은 곳이 해발 2m에 불과해, 금세기 중에 나라 전체가 바다 속에 잠기게 되고,
9만 4천 명의 주민들은 다른 나라로 피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다.



런던 경제대학에서 공부한 통 대통령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기후 변화가 계속되고, 해수면에도 변화가 생김으로써 지형이 낮은 키리바시가  물속에 잠기는 돌이킬 수 있는 순간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십 년 동안, 아마 100여년 가까이 한 곳에 있던 마을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 지난 몇 십 년 동안 사람들이 살았던 곳들이 지금은 모두 침식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키리바시의 미래가 앞으로 50~60년 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땅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오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헬렌 클라크 총리는 현재 뉴질랜드에는 키리바시 이민자들이 많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난민으로 받아들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 나라는 조만간 바다 속으로 침몰할 것입니다. 작은 우리 나라로서는 해면상승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진행 중인데, 국제사회가 금후 여하한 결정을 한다 해도, 우리가 살아남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온난화에 따른 해면상승은 우리 국민의 평온한 생활을 박탈하는 '환경테러'이고, 정도의 정서에 불참하는 미국과 호주는, 존망의 위기에 있는 우리는 안중에 없고 자기만의 행복을 유지하려는, 극히 이기주의적 나라입니다.

우리는, 타국으로의 10만 국민 이주정책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여하한 직업이라도 좋습니다. 가급적 환경난민이 아닌 숙련노동자로 훈련시켜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당장 국내에서 직업훈련과 어학습득이 필요할 것인데, 특히 일본, 미국, 호주 등의 지원을 바라는 바입니다.



한편 유엔환경계획 아킴 스타이너 집행이사는 섬나라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한 나라가 불가피한 천재지변 때문 아니라 사람들이 지구에 끼친 영향 때문에 스스로 나라의 종말을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온 것은 참담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이제 기후변화와 맞서 싸울 공통의 목표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진지하게 생각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 바나바섬(Banaba Island) 



오션섬(Ocean Island)이라고도 한다. 주도(主都)는 타비앙이다. 적도의 남쪽 약 90km,
섬은 거의 타원형의 융기 산호초로 최고점이 80m이며 주위를 산호초가 둘러싸고 있다. 구아노의 퇴적이 많으며, 특히 나우루섬과 함께 인광석을 채광해 왔으나 1979년에 자원이 고갈되었다. 지명은 1804년 영국선 오션호(號)가 발견한 것에 연유되며 독립 이전에는 길버트엘리스 군도 영국왕령(王領) 식민지 정청(政廳)이 있었다


2) 부타리타리(Butaritari) 



1년에 4m의 비가 오는 지역으로 키리바시의 언어로 ''바다의 냄새''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수도인 타라와로부터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세상과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 추락한 비행기를 포함하여 많은 전쟁의 잔해물이 남아 있다. 타라와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마을에 약 2,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3) 아베마마(Abemama) 



면적은 16㎢, 인구는 3,608명이다. 아바마마섬(Abamama), 아파마마섬(Apamama), 둔바스섬(Dundas), 호퍼섬(Hopper), 로저심슨섬(Roger Simpson),·심슨섬(Simpson)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키리바시의 중심지이며 수도인 타라와(Tarawa)에서 남동쪽으로 152km 지점의 적도 바로 북쪽에 있다.
1892년 영국 보호령에 있게 되고 1911년에 식민지가 되었다. 타라와가 수도가 되기 전에는 수도 역할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11월 미군 잠수함인 USS 노틸러스(USS Nautilus)호와 일본군이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환초(環礁)로, 깊은 초호(礁湖)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지역의 작은 섬들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환초 남서쪽 외곽 멀리에는 아바티쿠(Abatiku), 바이크(Bike) 같은 작은 섬들이 있다. 카리아테바이크(Kariatebike) 마을은 행정 중심지로 행정기관, 경찰서, 병원 등이 있는 중심지이다.



관광도시로 개발되지 않았지만 들러볼 만한 몇 개의 마을이 있고 전쟁 잔해물도 산재해 있다.

섬 북단의 타비앙 마을에 있는 공항에서는 타라와를 잇는 비행편이 일주일에 4번 운행된다.




4) 키리티마티섬(Kiritimati Island) 

크리스마스섬으로 불리기도 하며, 태평양 최대의 환초(環礁) 섬이다.
1777년 쿡이 발견하였으며, 1888년 영국에 병합되었다. 1936년 미국과의 사이에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벌어졌으며 1956~1962년에는 미국과 영국에 의해 핵실험이 실시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1979년에 독립한 키리바시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코프라 산업이 성하며, 관광지로서 발전하고 있다.




5) 타라와(Tarawa) 

부상병 후송. 참호속에서의 촬영. 타라와 전투. 타라와의 페허.
중부 태평양 길버트제도에 딸린 섬으로 남북 29km, 최대너비 21km의 초호(礁湖)를 둘러싼 25개의 환초로 이루어져 있다. 남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이곳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보트가 필요하다.



전략상의 요지를 이루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일본군이 점령하였으나 1943년 11월 미국군이 반격하여 탈환하였다. 본리키(Bonriki)에는 국제공항, 바이리키(Bairiki)섬에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관저 및 은행과 우체국 등이 있다



베티오(Betio)섬에는 키리바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으로 조선소, 전력소, 감옥이 있고 전쟁 잔해물들이 많이 있다
타라와는 태평양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6) 타비테우에아(Tabiteuea) 

면적은 38㎢, 인구는 4,899명(2005)이다. 키리바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수도인 타라와 남쪽에 있다
주요 섬은 북쪽의 에아니카이섬(Eanikai I.)과 누구티섬(Nuguti I.)이며 환초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몇 개의 작은 섬들이 있다. 전통 노래와 춤, 원주민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술 등 전통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다. 아직 여행자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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