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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nan/Military

러시아의 타이푼 급 전략원잠



RFS Severstal (TK20) is being pushed by tugs


Class overview


Name: Akula (Акула) (NATO : Typhoon)
Builders:
Rubin Design Bureau
Operators:
 Naval flag of Soviet Union Soviet NavyNaval flag of Russia Russian Navy
Preceded by:
Delta class submarine
Succeeded by:
Borei class submarine
In commission: December 12, 1981 Completed: 7 Active: 3







The Typhoon class submarine is a type of nuclear-powered ballistic missile submarine deployed by the Soviet Navy in the 1980s. With a maximum displacement of 26,000 tonnes (26,000 long tons), Typhoons are the largest class of submarine ever built. The source of the NATO reporting name remains unclear, although it is often claimed to be related to the use of the word "typhoon" (тайфун) by Leonid Brezhnev in a 1974 speech while describing a new type of nuclear ballistic missile submarine.

In its day it was one of the most feare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ever made. Although technically able to successfully deploy their long-range nuclear missiles while moored at their docks, Soviet doctrine for these vessels was to have them attack North America while submerged under the arctic circle, avoiding the traversal of the GIUK gap to remain safe from enemy attack submarines and anti-submarine forces. The cost of operations for the Typhoon submarines was so high that the Russian Navy retired all but one of them in favor of older Delta class SSBNs after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Typhoon급 잠수함은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으로 1980년대에 배치된 러시아해군 잠수함입니다.
이 타이푼급 잠수함은 Tom Clancy의 소설 "The Hunt for Red October"의 배경이 되었으며 이 소설을 영화화한 숀 코네리 주연의 "붉은 10월""로도 유명하죠.  

Typoon Class(타이푼 급) 전략 원자력 잠수함은 미 해군 오하이오의 두 배에 달하는 만재 배수량이 26500t 에 가까운 세계최대의 잠수함으로 NATO보고에 따르면 1974년 Leonid Brezhnev 가 신형 탄도미사일 잠수함을 발표하면서 "typhoon" (тайфун) 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러시아 개발명은 Type 941 Akula(Акула)라고 부릅니다.

러시아 소련 잠수함은 아주 튼튼하고 특히 Typhoon급 전략핵잠수함은 집중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대양보다는 주로 북극해 빙하 아래의 폴라 좌표에서 핵을 발사하는 견고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북극의 얼음 15~20m 가량을 깨고 부상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기존의 세일이 뒤에 장착된 다른 원자력 잠수함과 달리 세일이 앞에 2열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특징은 내압선체의 실린더 2개가 옆으로 배열되고, 세일 아래에 내압선체의 구조가 상당히 부풀어 있는 구조이다. 모든 장비는 빙하 아래에서 작전하기에 용이한 구조이며, 두꺼운 빙하를 깨고 나오기 쉬운 모양의 선체다. 추진 시스템은 원자로와 스팀 터빈이 2기가 장착되고, 스큐류는 스크류를 감싸는 원형의 시라루링이 장치된 2축의 추진방식이다.





1981년 당시 소련은 Typhoon 잠수함의 광고 필름을 제작합니다. 그 필름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Typhoon급과 Oscar급에는 내부에 작은 수영장시설과 휴개실, 헬스장, 사우나실을 갖추고 있는 거대한 잠수함이였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미국을 초토화 시킬정도로 엄청난 양의 핵탄두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하였습니다.

당시 CIA에서는 Typhoon의 출항소식과 함께 미 해군에게 TK-208을 추적해달라고 요청하여 미해군 LA급 5번함인 SSN-692 Omaha호가 북극해 근처에서 Typhoon을 찾아내고 약 3일동안 추적하게 됩니다. 북극해에는 그당시 건조됬었던 LA급 10대가 모두 모이게 되고 러시아도 Typhoon의 안전을위해 Alpha급 한척을 호위함으로 동행하면서 그때부터 타이푼은 항상 알파급이 호위하게 되었고. 나토코드명이 정해진것 역시 그때입니다. (타이푼이란 코드명은 폭풍 전야의 고요함을 뜻합니다.) 

Omaha가 27노트로 순항중이던 Typhoon을 놓친것은 10월 1일로 서서히 감속하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소나시스템의 모니터에서 사라져 버렸고 그 소식이 미국 국방성에 전달되자 미국은 발칵뒤집히게 됩니다. 그날 이후 북극해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끝없는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프로젝트 941 타이푼]


냉전 기간 동안 타이푼급 잠수함은 북대서양의 바닷속을 배회했다. 하지만 이 잠수함은 자신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잠수하거나 바다로 나아갈 필요조차 없는 잠수함이었다. 그들은 도크에 매여있는 상태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다.

타이푼급 잠수함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잠수함이며, 또한 냉전 시기에 가장 공포의 대상이 됐던 무기들 중 하나이다. 각각의 잠수함은 20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싣고 있으며 한때 미국을 목표로 했던 200여 발의 핵탄두를 장비하고 있었다.

다중선체로 이루어진 타이푼급의 설계는 카타마란 선체와 유사하다. 잠수함은 각각 직경이 7.2m인 두 개의 압력선체와 5개의 내부 거주선체, 19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져있다. 압력선체는 서로 병렬로 배치돼 있으며 센터플레인을 중심으로 좌우대칭형이다.

미사일구획은 압력선체 사이의 함수 상단부분에 배치돼 있으며, 두 선체와 모든 구획은 통로(transition)에 의해 연결돼 있다. 압력선체, 센터플레인, 어뢰실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외부의 경선체(light hull)은 강철로 만들어졌다. 주통제실과 전자장비구획으로 이루어진 보호 모듈은 미사일 사일로 후부 주선체 상방 센터플레인에 놓여 있으며 가변 장치에 의해 보호받는다.

북극해의 얼음 밑 운항 및 얼음 파괴 능력이 잠수함의 설계상 가장 큰 특징이다.
개량된 함미 핀과 수평타가 스크류 후방에 배치돼 있다. 함수 섹션의 함수 수평타는 선체 안으로 접혀 들어갈 수 있다. 두 개의 잠망경(일반목적 및 지휘관용), 무선 육분의, 레이더, 무선통신, 항법 및 방향탐지 마스트 등도 선체 안으로 격납 가능하다. 이 장치들은 세일 가드 안에 격납되며 세일과 세일가드는 얼음 파괴용의 둥근 커버로 보호받는다.

잠수함은 D-19 발사 시스템과 최대사정거리 10,000km의 고체연료추진식 R-39 미사일 20발로 무장하고 있다. 미사일 사일로는 주선체 사이 세일 전방에 두 줄로 배치돼있다. 타이푼급은 자동화된 어뢰 및 미사일 장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650mm 및 533mm 어뢰발사관 6개를 장비한다.

주동력기관은 각각 190MW의 출력을 내는 두 개의 원자로와 두 개의 스팀터빈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속도는 25~27노트이다.
1~2세대 SSBN들과 비교해 타이푼급은 매우 발전된 기동성을 자랑한다.


거대한 배수량에도 불구하고 타이푼급은 그들의 선배 함정들보다 더 조용하다. 음향특성을 줄이기 위해 두 개의 고무-코드 기체 충격흡수 스풀 시스템이 기어들과 장비들을 차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향차단/대수중음향코팅이 적용돼 있다.


타이푼급은 4개의 수중음향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슬로프' 수중음향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슬로프' 시스템은 10~12개의 함선들을 동시에 추적 가능하다. 또한 매우 깊은 수심에서나 빙하(氷下)에서도 무선 메세지 수신/목표 지정데이터/위성항법 데이터 수신을 하기 위한 두 개의 부유 안테나 부이를 띄울 수도 있다.

프로젝트 941 헤비급 전략잠수함의 개발은 1972년 12월 승인돼 1973년 12월 13일 공식적으로 정부가 941급의 설계와 생산을 결제했다. 개발자는 현재는 루빈 해양공학 중앙설계국이 된 레닌그라드 설계국이었다. 집중적인 시험을 거친 후 헤비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TK-208이 1980년 9월 취역했으며 북해함대에 12월 12일 공개됐다. 1981년부터 1989년 사이 6척의 타이푼급이 운용에 들어갔다. 그들은 Nyerpichya를 모항으로 하는 북해함대의 서부전구(Western Theatre)의 제1 핵잠수함 전단에 배치됐다. 7번함 건조는 완료되지 못했다.


나토코드명 SS-N-20 대륙간탄도탄은 3단 추진 탄도 미사일입니다. 이 미사일은 100kt급 핵탄두 10개 장착이 가능한 다탄두 미사일로서(참고: 히로시마에 투하된것은 20kt) 8,300 km 에 육박하는 사정거리를 가지며 500m내의 오차범위를 가집니다. (사실상 500m가 핵미사일에게 오차라고나 할 수 있을지..)


이 다탄두 핵 미사일은 하나의 탄도 미사일에 여러개의 핵 탄두를 장착하는 형태로서, 탄도미사일이 재 돌입 모드로 들어가면 핵 탄두가 분리되어 각기 다른 목표로 날아갑니다. 또한 주 활동무대가 북해인 타이푼급에게 SS-N-20 대륙간탄도탄의 사정거리가 8,300 km 라는것은 모든 핵 보유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말이됩니다. 여기에 운용 수단인 잠수함 자체의 은밀성을 더하면 사실상 최고의 전쟁 억지력을 가진 전략무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VMF Akula (NATO code Typhoon) class SSBN launches a R-39 (NATO code SS-N-20) SLBM  (북극의 빙해지역에서 미사일 발사장면)






세계 최대 구소련/러시아 해군 Typhoon급 전략원잠이 등장한 진실


국방분야 내지 선박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시라면 세계 최대의 잠수함으로 잘 알려진 구소련/러시아 해군 Akula급 (NATO명 Typhoon급 – 이상 흔히 서방을 비롯한 한국에 잘 알려진 대로 Typhoon급으로 호칭하겠음) 전략원자력잠수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흔히 Typhoon급 전략원잠이 거대해진 이유는 북극의 빙해지대에서 얼음을 깨고 부상, 핵미사일 공격을 펼치기 위해 견고하고 강력한 전략원잠의 필요성으로 인해 등장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왔습니다. 물론 이 말은 전혀 틀린 것이 아닌 확실히 맞는 말입니다. 러시아의 영토지형 특성상 미국에 비해 자국 전략원잠들이 기동가능한 공간이 매우 적은 탓에 NATO해군 공격원잠들에게 의해 상대적으로 포위당할 위험이 많았던 구소련 해군의 입장에서 북극은 또다른 전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이에 따라 구소련 해군 또한 차근차근 준비를 하였고 이와 같은 작전계획에 의거하여 Typhoon급 전략원잠이 설계, 건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Typhoon급 전략원잠이 이처럼 거대해진 진짜 이유는 바로 다른 곳에 있었는데, 이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Typhoon급이 건조될 당시 구소련 국방장관이었던 드미트리 우스티노프의 정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6년 사망한 안드레이 그레츠코 지상군 원수의 후임으로 신임 소련 국방장관에 취임한 드미트리 우스티노프는 구소련 전략로켓군과 해군전략미사일원자력잠수함부대에 대한 고체연료추진방식 전략핵미사일 배치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전직 군수장관이자 기술관료 출신인 (국방장관 취임과 동시에 원수 계급을 받기는 했으나 이는 소련연방 정치장교 신분 형식으로 받은 탓에 사실상 민간인이었음) 우스티노프는 소련 공산당 내에서 국방기술 및 군수분야의 일인자로 분류되던 인물로, 구소련의 국방기술 동향에 매우 밝았으며 주요 군수산업체들과 매우 긴밀한 연줄이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당시 소련의 고체연료미사일 기술이 미국의 그것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던 점을 감안해 보면) 이러한 점이 우스티노프를 고체연료추진 핵미사일의 개발 및 배치에 상당히 관심을 갖게 만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의 고체연료추진 전략미사일 개발배치 의지는 국방장관이 되기 이전부터 두드러져 왔었고, 국방장관이 되고 난 이후에는 더더욱 팔을 걷어부칩니다.

이러한 우스티노프의 고체연료추진 핵미사일 개발정책에 따라 등장한 미사일들이 바로

- RT-2 (NATO명 SS-13 Savage) 대륙간탄도미사일 : 1966년 실전배치

- RT-23 Molodets (NATO명 SS-24 Scalpel) 대륙간탄도미사일 : 1987년 실전배치
- RT-2PM Topol (NATO명 SS-25 Sickle) 대륙간탄도미사일 : 1988년 실전배치
- R-31 (NATO명 SS-N-17 Snipe)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 1980년 실전배치 등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초의 구소련 해군 고체연료추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SS-N-17은 그야말로 완전 실패작이어서. 단 1척의 Navaga M급 (NATO명 Yankee II급) 전략원잠(K140)에만 (거의 실험적인 개념으로) 실전배치되는 것으로 끝나 버립니다. 사실 구소련군 자체가 고체연료탄도미사일들과는 별로 운이 없는 편이어서 (별개의 문제이긴 하지만) 전략로켓군을 위해 우스티노프가 국방장관이 되기 이전에 배치된 SS-13은 고작 60기만이 배치되었고, 이후 개발된 SS-24와 SS-25 또한 비록 이후 대량 실전배치에 성공하긴 했어도 개발기간동안 엄청난 트러블을 겪어야 했습니다 (참고로 SS-24는 거의 20여년에 가까운 개발끝에 탄생한, 그야말로 ‘초인내’의 결실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우스티노프는 다시 Makeyev 설계국에 지시, 새로운 고체연료추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개발을 지시하게 되며. 아울러서 기술적인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당시 전략로켓군을 위한 열차발사대륙간탄도미사일로 함께 개발되고 있었던 SS-24의 1단 발사체를 공유하는 설계를 가지도록 지시하게 됩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 SS-24 미사일의 1단 발사체가 좀 거대한 게 아닌 것이었습니다. SS-24의 1단 발사체의 무게는 무려 55t 이었는데, 55t이 별거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동급의 미 해군측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UGM-96A Trident I의 발사총중량이 33t이고 후속으로 개발배치된 UGM-133A Trident II의 경우에도 58t 수준인점을 감안한다면 이 55t이란 수치는 엄청난 무게였습니다.

구소련/러시아 해군 전략원잠 개발사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아시겠지만 구소련/러시아는 탑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맞추어 전략원잠 또한 설계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총알의 크기에 맞추어 총을 설계) 발사총중량이 자그마치 90t이나 되는 거대한 미사일을 20기씩 탑재해야 했으므로 그 잠수함 역시 탑재할 대형 미사일들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하게 거대해져야 했고 구조적인 설계도 이전의 전략원잠들의 그것을 탈피해야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등장하게 된‘돼지’R-39 (NATO명 SS-N-20 Sturgeon)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위해 TsKB-18 Rubin 설계국은 1972년 Project 941 Akula란 계획명칭으로 신형 전략원잠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여기서 왜 NATO군이 Akula급 전략원잠을 Typhoon급 전략원잠으로 호칭, 분류하였는지에 대한 이유를 잠시 살펴보면, 이 SS-N-20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프로젝트 체계의 코드명이 D-19 Taifun – 즉 Typhoon이었기 때문이었는데, NATO군 측에서는 이를 전략원잠의 함급명으로 잘못 정보를 인식하고 분류하였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Typhoon급 전략원잠 이 거대해진 진짜 이유는 흔히 알려진 ‘북극의 빙해지대를 뚥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략원잠의 확보(전부 맞는 말이긴 하지만)’가 아니라 ‘탑재예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지나치게 거대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목적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면서도 가장 논란을 제공한 초거대 전략원자력잠수함을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물론 거대해진 크기로 인해 이전에 건조된 전략원잠들에 비해 발전된 설계가 적용되어, 앞서 언급한 빙해지대에서의 미사일발사 및 작전능력 확보 이외에도 처음으로 Sadko급 잠수함지원함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재장전함을 이용하여 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의 재장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일반적인 전략원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장착위치인 세일의 뒤가 아닌 세일의 앞에 장착하는 등의 많은 신기술 및 신개념이 적용됩니다.


VMF Akula (NATO code Typhoon) class SSBN is being reloaded a R-39 (NATO code SS-N-20) SLBM by class submarine tender & SLBM reloader

하지만 많은 기술적인 난관 끝에 등장한 전략원잠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또한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찰을 겪어야 했었는데, SS-N-20은 초기 4차례에 걸쳐 실시된 발사실험들을 모두 실패했고 Typhoon급 1번함이 취역한 1981년 12월에서도 발사실험은 성공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Typhoon급 1번함이 직접 수행한 13차례 발사실험에서 11차례를 성공시켜 1983년 5월에서야 실전배치 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운영유지비로 옳겨집니다. 당시 Typhoon급 전략원잠의 척당 건조비는 약 5억 루블로 이는 Delta급 전략원잠의 1억 5,000만 루블에 비해 3배 이상에 이르는 수준이었고 함 유지비 또한 비슷한 배율로 더 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악재는 구소련군 총참모부는 물론이고 구소련 해군 총사령부의 입장에서도 난색을 표하게 되어, 결국 1개 미사일잠수함사단(내지 미사일잠수함분대 – 자료마다 번역상의 차이)분인 6척만을 실전배치하는것으로 종결되고 건조중이었던 7번함은 취소되어 해체됩니다 (물론 영화 The Hunt for Red October에서는 자매함들보다 더 무서운 괴물로 나옵니다만…)

이렇게 ‘돈 먹는 하마’로서 1980년대에 겨우 가동되었던 Typhoon급 전략원잠들은 1993년 구소련 붕괴 이후 처량한 신세로 전락, 오히러 전 세대에 건조되었던 Delta II/III급 전략원잠들보다도 못한 가동률을 보여줬으며 공들인 노력과 위용에 맞지 않는 비참한 신세를 맞이하게 됩니다.

2010년 현재 Typhoon급 전략원잠은 1번함인 RFS Dmitry Donskoy (TK208)만이 현역에서 활동,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함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2번함 RFS ? (TK202), 3번함 RFS Simbirsk (TK12), 4번함 RFS ? (TK13)는 퇴역, 해체되었으며 5번함 RFS Arkhangelsk (TK17)와 6번함 RFS Severstal (TK20)는 탑재 미사일이 모두 제거된 체 예비함으로 방치상태에 놓여 있으며 그 장래는 암울한 상태입니다.




VMF Akula (NATO code Typhoon) class SSBNs


RFS Arkhangelsk (TK17) loads a R-39 (NATO code SS-N-20) SLBM


출처 :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136744











이 타이푼급은 총 7대가 제작되었으며 현재 운용 중인 것은 3대에 불과합니다.
아무래도 냉전이 끝이나고 러시아의 군비 감축으로 인해 현재 반 이상이 퇴역한 상태입니다.

보통 은밀함이 생명인 잠수함을 이렇게 크게 만들지는 않습니다만 크게 만들어놓아 좋은 점이라면 역시 오랜 잠함에도 승무원들이 갑갑증을 덜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잠수함 운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장기간 폐쇄 상태에서 지내야할 때 승무원들의 정신건강이니까요.

우리가 보통 알기에 잠수함에서는 담배를 피우는게 금지되어 있다고 하는데, 핵잠수함의 경우 남아도는 전기 에너지를 활용, 잠수함 내에 흡연실도 있다고 합니다. 즉, 식량 문제만 아니라면 밖으로 떠오를 일이 없어 쉽게 들키지 않는 것이 핵잠수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 디젤 잠수함의 경우 운항을 위해서는 밖으로 떠올라 흡기관을 열어 디젤 엔진을 가동, 잠항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충전시켜야 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최소 잠망경 높이까지는 밖으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잠항시간은 180일로 대략 6개월 정도. 보통 핵잠수함의 잠항기간은 6개월로 봅니다.
400m가량 잠수 테스트를 거쳤는데, 스펙상으로 봐서는 미국의 오하이오 클래스 보다 100m 가량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푼급의 크기 비교>



<니미츠급 항공모함과 비교>


SSBN Echo-II = 115 meters
SSN-Victor-III = 101 meters
SSBN-Yankee = 130 meters
SSK-Kilo = 74 meters
SSK-Type-212 = 56 meters
SSK-Type-209 = 64.4 meters
SSBN-Typhoon = 175 meters


NIMITZ-Class Carrier = 333 meters.
KUZNETSOV-Class Carrier = 300 meters.
KILO-Class SSK Submarine = 74 meters.
TYPHOON-Class SSBN Submarine = 175 meters





해변에 나타난 Typhoon






<General characteristics>



Type: Ballistic missile submarine

Displacement:
수상 : 23,200–24,500 t (22,830–24,110 long tons) surfaced
수중 : 33,800–48,000 t (33,270–47,240 long tons) submerged
Length: 175 m (574 ft 2 in), Beam: 23 m (75 ft 6 in), Draught(홀수): 12 m (39 ft 4 in)

Propulsion(추진기관):
2 × OK-650 pressurized-water nuclear reactors, 90 MW (120,700 hp) each
2 × VV-type steam turbines, 37 MW (49,600 hp) each
2 shafts 7 bladed (2축7엽) shrouded screws

Speed:

22.22 knots (41.15 km/h; 25.57 mph) surfaced
27 knots (50 km/h; 31 mph) submerged

Endurance: 180 days submerged
Test depth: 400 m (1,300 ft)
Complement(승조원): 163

Armament:
1 × 9K38 Igla SAM (함대공미사일)
2 × 650 mm (26 in) torpedo tubes 어뢰 발사관
RPK-7 Vodopad AShMs(지대함미사일)
Type 65K torpedoes (어뢰)
4 × 533 mm (21 in) torpedo tubes 어뢰 발사관

RPK-2 Viyuga cruise missiles(순항미사일)
Type 53 torpedoes (어뢰)
D-19 launch system
• 20 × RSM-52 SLBMs (탄도미사일)


Notes:
Ships in class include: TK-208, TK-202, TK-12, TK-13, TK-17, TK-20, TK-210




<Vessels>

Typhoon
class — significant dates

# Laid down Launched Commissioned Status
TK-208
Dmitri Donskoi
March 3,
1977
September 23, 1980 December 12, 1981 In service
TK-202 October 1, 1980 April 26,
1982
December 28, 1983 Withdrawn from active service in 1995, scrapped 2003-2005

TK-12 
Simbirsk

April 27, 1982 December 17, 1983 December 27, 1984 Withdrawn from active service in 1996, defuelled, ready for scrapping as of 2006 (Probably scrapped - TK-12 or TK-13 scrapped 2006-2008)
TK-13 January 5, 1984 February 21, 1985 December 29, 1985 In reserve, awaiting possible modernization
TK-17 Arkhangelsk February 24, 1985 August
1986
November 6, 1987 In service.
TK-20
Severstal
January 6, 1987 June
1988
September
1989
In service
TK-210 Cancelled



TK-208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



타이푼급 전략원잠의 1번함이자 현재 현역에 있는 3척의 타이푼급 중 가장 함의 상태가 좋은 전략원잠으로 2004년 대대적인 수명연장 및 현대화개수를 거쳐 재취역했죠. 현재 건조중인 신형 보레이급 전략원잠의 주력 SLBM이자 SS-N-20을 대체하게 될 SS-N-30 Bulava 신형 SLBM의 테스트 보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구소련 때는 비밀리에 만들고 있었는데 미국 CIA가 심령술사를 동원해서 찾아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저런 무식하게 큰 잠수함은 안만들고 작지만 성능좋은 보레이급을 건조중.





<Description and history>


The Typhoon class was developed under Project 941 as the Russian Akula class (Акула), meaning shark. It is sometimes confused with other submarines, as Akula is the name NATO uses to designate the Russian Project 971 Shchuka-B (Щука-Б) class attack submarines.

Typhoon submarines are among the quietest Russian sea vessels in operation,[citation needed] being quieter and yet more maneuverable than their predecessors. Besides their missile armament, the Typhoon class features six torpedo tubes; four are designed to handle RPK-2 (SS-N-15) missiles or Type 53 torpedoes, and the other two are designed to launch RPK-7 (SS-N-16) missiles, Type 65 torpedoes, or mines. A Typhoon class submarine can stay submerged for periods up to 180 days in normal conditions, and potentially more if necessity arises (e.g. nuclear war).

Typhoon class submarines feature multiple pressure hulls that simplify internal design while making the vessel much wider than a normal submarine. In the main body of the sub, two Delta class pressure hulls lie parallel with a third, smaller pressure hull above them (which protrudes just below the sail), and two other pressure hulls for torpedoes and steering gear. This also greatly increases their survivability - even if one pressure hull is breached, the crew members in the other are safe and there is less potential for flooding.

Six Typhoon class submarines were built, with each carrying 20
R-39 missiles (SS-N-20) with a maximum of 10 MIRV nuclear warheads each. Originally, the submarines were designated by hull numbers only. Names were later assigned to the four vessels retained by the Russian Navy, which were sponsored by either a city or company. The construction of an additional vessel (hull number TK-210) was canceled and never completed.

Only the first of these submarines to be constructed, the
Dmitry Donskoi, is still in active service with the Russian Navy, serving as a test platform for the Bulava (SS-NX-30) missile currently under development. The Arkhangelesk (TK-17) and Severstal (TK-20) remain commissioned, though not currently active with the Russian fleet. All the R-39 missiles have been retired. The Typhoons are slated to be replaced with the Borei class starting in 2007.

In late December 2008 a senior Navy official announced that the two Akula-class submarines, the TK-17 and TK-20, that are in reserve would not be rearmed with the new Bulava SLBM missile system. They could however be modified to carry cruise missiles or to lay mines, or could be used in special operations.




<Notable popular culture>




Typhoon class submarine, covered with ice


Probably the most well-known fictional Typhoon class was the stealth submarine Red October. It is the subject of the Tom Clancy novel The Hunt for Red October and the movie adaptation of that book. The ship portrayed was what became of the 7th canceled ship of the class.

In the novel, the Red October used a drive system consisting of long shafts cut through the hull with impellers inside them, called a tunnel drive or caterpillar drive. In the movie, the caterpillar drive was instead said to be a Magnetohydrodynamic drive. In both the novel and the movie, the drive was said to be near-silent; this made the Red October a perfect platform for launching depressed-trajectory ballistic missiles at the United States.

One well-known scene from the book involves a gun battle inside the submarine in the missile room where two characters take potshots at each other peeking from behind ballistic missile tubes. Typhoon class submarines are not designed this way, the missile silos are between the two pressure hulls and are inaccessible to personnel.[citation needed] It is, however, the way US Polaris class SSBN is designed, and Clancy likely assumed at the time (1984) that the Russian submarine was designed in the same manner.

In the animated series Blue Submarine No. 6 an unnamed Typhoon-class submarine was shown in the third and final episode.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Typhoon_class_submarine
http://wjm1981.egloos.com/3693007
http://ucc.weezzle.net/3782
http://kr.blog.yahoo.com/funnyblog/1281570  







잠수함 출동일지




다음은 94년 러시아의 해군지 Morskor Sbornik에 실렸던 Aleksandr Stakhayev 중령의 항해일지 발췌를 尹錫俊 소령이 번역하여 해군대학에서 발행하는 해군전략 86(95년 3월)호에 게재했던 것입니다. (미 해군 간행물인 Naval Institute Proceedings에 실렸던 영역을 중역).

http://sonnet.egloos.com/3143291

이 일지가 서방권에 소개된 후 저자는 스스로 외국 해군들이 자기 글을 읽고 그렇게 큰 충격을 받았다는데 놀랐다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만, 한 시절 천하를 떨쳐 울리던 소련 해군의 적나라한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나의 붉은 해군은 이렇지 않아!"라고 외치고 싶어지는 장면이라고나 할까요.

“레닌은 우리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겨줬소. 그런데 우리가 이걸 다 말아먹어 버렸구만.” -I.V. Stalin-



★ 전시용으로 개방된 타이푼급의 내부 모습입니다.
http://community.livejournal.com/ru_submarine/17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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