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상징 `뱃살` 주사로 해결?
[매일경제] 2009년 03월 20일(금)
[매일경제] 2009년 03월 20일(금)
'중년의 서러움' 중 하나가 슬금슬금 튀어나오는 뱃살이다.
아침마다 조깅도 하고 큰맘 먹고 헬스클럽에 다녀봐도 한 번 나온 뱃살은 웬만해서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
지방은 우리 몸에 흡수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창고다. 동물은 평소에는 지방을 축적했다가 겨울이 되면 지방을 분해해 배고픔과 추위를 이겨낸다. 이처럼 남아도는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다이어트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다이어트요법은 혼자만의 의지로는 실패하기 쉽고 다이어트만으로 지방을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불편을 방지하면서 간편하게 원하는 부위의 살을 없애는 방법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PPC(Phodphatidylcholine), 리포디졸브, 리포빈, 지방파괴주사 등과 같은 약물 주사요법이다. 이는 미국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 주사 주성분인 PPC는 콩에서 추출한 지방 분해효소로 이전부터 지방간 치료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40년 이상 사용돼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약이다.
이 약제가 몸에 투여되면 지방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정맥과 림프관을 통해 지방을 체외로 자연 배출시킨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 탄력을 강화한다. 치료 부위는 이중 턱(턱살)부터 볼살, 겨드랑이 앞뒤 살, 팔뚝 살, 옆구리 살, 뱃살, 허벅지 살, 눈밑 지방에 이르기까지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치료 직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주사 부위에 약간의 통증과 부종 등이 생기지만 1~2일 안에 없어진다. 치료 효과는 시술 4주 정도 후부터 천천히 나타나며 보통 6~8주 간격, 2~3회 시술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이유득 강남이지함피부과ㆍ이은경 분당 이지함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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