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무실 옆 가게에 자주 놀러오는 서울 용산구 모 동 이청길 통장님.
아이들 다 출가시키고 재산도 많아 월세 수입만 해도 수백만원이 되는 분인데 통장 일을 열심히 하고 사십니다 . 별명이 서너개 되는 것 같습니다.
용산 마당발, 술통장 [-政敵 (?)들이 지어준 것이래요-],
용산동 이방, ---
하긴 천성이 마당발에다가 한 동네에서만 40년 정도 살았으니 구청에서 믿고 통장 일을 맡길만도 하지요.
첫번 째 취미가 술, 두번째 취미도 술, 세번째 취미가 낚시---.
며칠 전 문산 수로로 참게 낚시 간다고 해서 따라 갔습니다.
그 낚시가 너무 독특해보여 화면에 담아와 독자들에게 보여 드립니다.
원래 이쁜 얼굴인데 술에 익어서 이렇게 변했답니다.
낚시터 도착 - 평일이라서 낚시꾼들 없음
낚싯대 설치
찌가 두 개. 앞 뒤로 보임
게 낚시는 낚시가 아니라 게 덫을 이용함. 미끼는 돼지 비게.
물속에서는 이렇게 날개를 평면으로 열고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임
걸려서 챔질하면 이렇게 날개를 봉오리 형태로 닫고 그 상태로 올라옴
우리가 잡는 참게.
수컷 - 게거품도 보임. 낚시줄을 금새 절단하므로 올라오는
즉시 게다리 한쪽 제거
암컷. 요것이 진짜 밥도둑 --등껍질에 알이 꽉 배어있음
준비 끝. - 통장님 뒷통수는 이쁘시구먼
첫 게 올라옴 -게 덫이 펼쳐진 상태를 잘 보삼.--이런 상태로 있다가
챔을 하면 게를 덜컥 둘러 싸고 공처럼 닫아버림
벗어 나고파 ! - 왼쪽에 통장님이 세팅한 찌가 보임
다른 낚시꾼에게 다리 잘리고 도주했던 게도 올라옴
잡히고도 죽어도 먹이를 포기 안하는 게들이 많음
숫게 ---
워매! 통장님이 제일 사랑하는 대형 암게
너무 당겼여 !
꽝 뽑았네 -- 도망침. 다시 던져야지 --게덫이 펼쳐진 상태
- 이런 상태로 물속에 게덫이 누워 있음
어이쿠-! 여기가 워디여 ? 돼지 비게 물고 있다가 끌려나온 게
너무 어려서 방생 .
도망치다가 다시 잡힌 게
술, 아니 밥 먹고 합시다.- 술 통장님이 끓인 컵 라면
어두어지니까 점점 더 큰 놈들이 올라옴
도주 하려다 미수에 그친 또 다른 게.
암게는 언제나 융숭히 대접
밤이 깊어서 철수 - 낚시 5시간 동안 12마리 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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