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매력적인 몸매를 가꾸기 위해 답답한 체육관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사람들. 이들에게 운동효과는 물론 아름다운 경관도 선사하고 교통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간이 시설이 있다면?
미 국의 건축 디자이너 미첼 호아킴이 뉴욕 강을 달리는 보트형 체육관을 디자인하여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일명 ‘리버 짐’이라 불리는 이 체육관은 바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돌리는 자전거 페달과 트레드밀(일명 러닝머신)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이동하는 보트. 자가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보트의 동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배에 비해 강을 오염시킬 염려가 훨씬 적다.
각 기 다른 크기와 용도를 지닌 소규모 보트로 제작되는 이 체육관은 전면 유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뉴욕의 허드슨 강과 이스트 강의 아름다운 경관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고. 미첼 호아킴과 소속 디자인 회사 아키노드 스튜디오 측은 강을 건너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리버 짐이 교통수단으로도 이용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매거진이 주최한 체육관 디자인 공모전에서 3위를 수상한 바 있는 이 보트형 체육관은 뉴욕 뿐 아니라 홍콩 등 강을 끼고 있는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팝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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