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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세계의 미술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PYGMALION)갈라테이아(Galateia)







P Y G M A L I O N


─무엇이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피그말리온 효과에서 교육적으로 중요한 개념은 바로 '기대' 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기대를 갖는다면, 그 기대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것이 피그말리온 효과 이론이다.


키프로스의 여인들은 나그네를 박대하였다가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의 저주를 받아 나그네에게 몸을 팔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피그말리온은 여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되어 결혼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대신 ‘지상의 헤파이스토스’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신의 조각 솜씨를 발휘하여 상아로 여인상을 만들었다. 실물 크기의 이 여인상은 세상의 어떤 여자보다도 아름다웠다고 한다.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상에 갈라테이아[Galateia]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랑하였는데, 갈라테이아는 아키스[Acis]를 사랑한 바다의 님프이기도 하다.

아프로디테 축제일에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상같은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기원하였으며, 그의 마음을 헤아린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피그말리온은 인간이 된 갈라테이아와 결혼하였고 이들의 결혼식에는 아프로디테도 참석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피그말리온의 고향 땅 이름을 따서 파포스[Paphos]라고 불렀다.

파포스의 아들(또는 남편이라고도 함) 키니라스는 키프로스 서쪽 해안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고 파포스라고 이름붙였다. 이 도시 부근의 바다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고 전하며, 이곳 사람들은 아프로디테를 위한 신전을 세워 숭배하였다고 한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이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1913년 《피그말리온》이라는 희곡을 발표하였다. 한편 카르타고의 전설적인 여왕으로서 아이네아스를 사랑하다가 그가 떠나자 불 속에 뛰어들어 자살한 디도의 오빠 이름도 피그말리온이다.




Jean Leon Gerome (1824 – 1904)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



갈라테이아 [Galateia]

‘젖빛 여인’이라는 뜻으로 바다의 신 네레우스와 네레이스의 하나인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시칠리아섬 앞바다에 살면서 목신(牧神) 판(로마신화의 파우누스)의 아들인 양치기 미소년 아키스를 사랑하였다.

오비디우스의 《메타모르포세이스》에 따르면, 외눈박이 거인족 키클로페스의 하나인 폴리페모스가 오디세우스에 의해 눈이 멀기 전에 갈라테이아를 짝사랑하였다. 흉칙한 외모와 들짐승들도 두려워할 정도로 난폭한 성질을 지닌 폴리페모스는 살상 행위를 그치고 갈라테이아의 눈에 들기 위하여 애썼으나, 갈라테이아는 아키스만을 사랑하였다.

어느날 두 연인은 폴리페모스가 부르는 긴 사랑의 노래를 들었다. 그 노래에는 갈라테이아에 대한 사랑과 원망, 아키스에 대한 분노가 담겨 있었다. 노래를 마치고 이리저리 헤매던 폴리페모스는 두 연인을 발견하고는 분노가 폭발하여 아키스에게 큰 바위를 던져 죽였다. 바다의 님프인 갈라테이아는 바위 밑으로 흘러 나오는 연인의 피를 강이 되게 하였고, 아키스의 이름을 따서 아키스강이라고 불렀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는데, 존 게이가 가사를 쓰고 헨델이 작곡한 합창곡 《아키스와 갈라테이아》 등이 전한다.




갈라테이아의 승리. 라파엘로 그림. 1514년경 프레스코화 295x225 cm.

은행가 아고스티노 키지의 별장(현재 로마의 파르네지나 궁)에 그린 벽화.




아키스 [Acis]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갈라테이아의 연인이자 아키스강의 신.
목축의 신 판(로마신화의 파우누스)과 님프 시마이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시칠리아섬에서 양치기를 하던 미소년으로서 바다의 님프 갈라테이아의 사랑을 받았다.

오비디우스의 《메타모르포세이스-변신이야기》에 따르면, 외눈박이 거인족 키클로페스의 하나인 폴리페모스가 갈라테이아를 짝사랑하였다. 아키스와 갈라테이아가 바위산 기슭의 호젓한 곳에 누워 있을 때, 폴리페모스는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는 갈라테이아를 두고 한탄 섞인 긴 사랑의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폴리페모스는 이리저리 헤매다가 두 연인을 발견하고는 분노하여 아키스에게 큰 바위를 던져 죽였다. 이에 갈라테이아는 바위 밑에서 흘러나오는 아키스의 피를 강이 되어 흐르게 하였고 그의 이름을 따서 아키스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예술 작품의 소재로 곧잘 쓰였는데, 영국의 시인 존 게이가 작사하고 헨델이 작곡한 합창곡 《아키스와 갈라테이아》도 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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